<해당 포스팅은 과거 관람했던 뮤지컬의
후기를 남김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직접 본 적은 없어도 여명의 눈동자라는
제목은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대단히
유명한 작품, 드라마로 과거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그런 작품이 한국 창작 뮤지컬로
돌아왔다.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무대는 경사를 주어 입체감을 살렸고~
훌륭한 배우진에 특히나 제법 많은 인원의
앙상블이 선보이는 군중의 노래들은
웅장함 마저 느껴졌다.
사실 드라마나 소설로 해당 작품을 직접
본적이 없기에 정확한 내용을 알고 본 건
아니지만, 뮤지컬을 통해서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능했다. 다만 워낙 긴 36회분의
드라마를 2시간여로 줄이다보니 그 사이
맥락이 끊기는건 어쩔 수 없었겠지만
말이다.
국내의 굵직했던 정치적 사건들안에 담긴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그렇기에 어찌보면
굉장히 무겁고 암울한 이야기이기도 한
작품인데, 이를 무대 위에 그대로 올린다면
사실 관객들에게 그다지 호평 받지
못했을터~ 작품성안에서 그 무게의 조율을
참 잘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여옥의 역할에 김지현배우, 사실 최우리
배우껄 볼까도 했었으나 역시 후회없었던
선택! 최대치에는 테이, 가수의 뮤지컬이라..
사실 항상 이런 캐스팅은 모험이긴 하나,
테이..잘하더라~~마지막으로는 가장 기대
했지만 아쉬웠던 하림에 마이클리..물론
나도 그의 팬이기도 하고 그의 노래만큼은
인정하지만, 이번작품에서 그의 짧았던
한국어 실력은 참으로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특히 하림이 하는 나레이션 부분에서는 극의
진지함을 부족한 그의 한국어발음으로 인해
집중도까지 해치는 안타까움이...;;;그의
캐스팅은 반가운일이지만, 이런 사태는
조금더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공연이였다.
첫장면,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반복인데,
원작을 보지 못한 나로서는 급작스런
장소의 변경과 죽음에 대한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점, 그런 전개의 끊김도 참으로 안타
깝다.
아무튼 간만에 창작대작이 나온것 같다.
이런 드라마를 어찌 뮤지컬로? 정말 글의
힘은 그리고 뮤지컬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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