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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by gentletongki 2023. 4. 19.

친절하게 원제 뒤에 사랑의 모양이라고

달아주다니.

 

엄청난 호평을 받아서 과연 어떤 스토리나

어떤 이미지를 보여줄지 기대 많이 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와~~ 할 정도는 아니

었지만, 사랑에 대한 생각을 좀 더 깊숙하게

하게 만드는, 그래서 영화를 본 직후부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계속 생각나고

되뇌게 되는 그런 영화였다.

 

이런 모호하지만 뭔가 감정 안에 계속 남는

그런 게 참 글로 표현하기가 가장 힘든 것

같다. 내가 여전히 국어적인 표현이 부족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걸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까?

 

그만큼 묘한 감정을 일으키는 그런 영화

였다. 역시 기예르모 델 토로의 작품이구나

싶은... 솔직히 음악이나 영화적 색채를

조금만 달리했어도 엄청나게 싸구려

영화로 보일 수도 있었지만 이만한

영화가 나오기까지는 역시 감독의 천재성

외에는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사랑이란 과연 어떤 모양일까?

이 질문에 정령 답은 있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이 질문의 답을 찾는 건 인생

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것과

매한가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재미있다고 표현하기엔 무겁고 그렇다고

무거운 영화였다고 하기엔 부드러운 그런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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