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찌 된 게 하루종일 앉아서 책만
읽고 있다.;; 그나마 다 괜찮은 책들이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ㅎㅎ
이 책은 말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화법보단 오히려 말을 위한 자세나 마음
가짐 등에 대한 더 본질적인 이야기는 하고
있는 책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더 좋았다고
할까?
주제별로 나뉜 구성에 그다지 길지 않게
끊어서 담은 내용들은 읽기도 수월하고
오히려 더 집중이 잘됐다.
또한 인용을 해와서 그 이야기에 대한 해석
이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저자의 생각까지
담으니 그야말로 잘 지어진 책이 아닐까
싶은 맘이다.
말이라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 말을 하는
자신,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한 번쯤 더 생각
해보고 또 말의 무게에 대해서도 느껴본다.
생각해 보니 단순히 화법을 가르치고 말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 보다 오히려 나에게는
이 책이 말을 함에 있어서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좀더 유익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말공부란 말을 위한 것이 아니요. 결국 말
너머의 나를 위한 것~'이 부분이 참 가슴에
와서 박힌다.
그렇다고 너무 깊어서 심각하게 어려워지는
책도 아니라 좋았는데, 아쉬웠던 바는 이런
좋은 책은 좀 더 페이지수가 많아도 좋았을
텐데.. 싶은 기분 좋은 아쉬움이랄까?
아무튼, 말하기에 시야에 대해서 나 스스로
한번 더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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