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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말의 내공

by gentletongki 2023. 6. 2.

오늘은 어찌 된 게 하루종일 앉아서 책만

읽고 있다.;; 그나마 다 괜찮은 책들이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ㅎㅎ

 

이 책은 말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화법보단 오히려 말을 위한 자세나 마음

가짐 등에 대한 더 본질적인 이야기는 하고

있는 책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더 좋았다고

할까?

 

주제별로 나뉜 구성에 그다지 길지 않게

끊어서 담은 내용들은 읽기도 수월하고

오히려 더 집중이 잘됐다.

 

또한 인용을 해와서 그 이야기에 대한 해석

이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저자의 생각까지

담으니 그야말로 잘 지어진 책이 아닐까

싶은 맘이다.

 

말이라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 말을 하는

자신,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한 번쯤 더 생각

해보고 또 말의 무게에 대해서도 느껴본다.

 

생각해 보니 단순히 화법을 가르치고 말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 보다 오히려 나에게는

이 책이 말을 함에 있어서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좀더 유익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말공부란 말을 위한 것이 아니요. 결국 말

너머의 나를 위한 것~'이 부분이 참 가슴에

와서 박힌다.

 

그렇다고 너무 깊어서 심각하게 어려워지는

책도 아니라 좋았는데, 아쉬웠던 바는 이런

좋은 책은 좀 더 페이지수가 많아도 좋았을

텐데.. 싶은 기분 좋은 아쉬움이랄까?

 

아무튼, 말하기에 시야에 대해서 나 스스로

한번 더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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