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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by gentletongki 2023. 5. 31.

퇴사를 하고 번역가로의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 퇴사결심부터 번역가를

준비하며 겪은 일들 특히 저자의 말대로

퇴사 이후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 그런

에세이다.

 

장점부터 이야기하자면, 초반부터 책의

후반까지 호흡이 고르다. 그래서 읽기에

매우 편안한 느낌을 준다. 거기에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일러스트가 매우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저자가 전문 작가가

아니다 보니 글을 담고 있으되 뭔가 깊이가

있다고 느끼기는 힘들었다. 에세이라고

하지만, 뭔가를 정말 말하고 싶은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험했던 바를

담아서 나름의 조언도 잊지 않고 넣었는데,

그러다 보니 이 글의 성격이 살짝 모호하기도

했다.

 

그냥 무난한 글이라고 해야겠지?

이 글을 쓴 저자의 프리랜서라는 삶에 대한

심경이 나는 매우 매우 잘 와닿기에 그 준비의

과정과 기다림의 과정들이 얼마나 고된 시간

들이였을지 상상이 된다.

 

그래도 자신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것은 매우 보기가 좋다.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왜 본인의 출판사에서 출간하지 않고?;;;

역시 그마저도 쉬운 일은 아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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