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리틀 포레스트는 이미 봤다.
그래서 이 작품도 흥미가 생겼다.
같은 시나리오지만,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
주는 두 영화가 참 묘하다.
일본의 리틀 포레스트는 좀 더 자연과 음식
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한국판은 사람에
좀 더 집중한 듯 보인다.
하지만 공통점은 역시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살짝 배가 고파진다는 점이다.
리틀 포레스트의 특징은 참 소소하고
소박한 이야기라는 것인데, 아무래도
일본판은 2편으로 2 계절을 공유해서 그
중간중간 여백이 더 많이 느껴진다.
그것이 일본영화의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지루할 수도 있지만, 난 그런 점이 참 맘에
들었다.
한국의 리틀 포레스트는 뭔가 꽉 채우려는...
그것이 독일지 득일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난 두 편을 비교해서 보자면 일본판이
좀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또한 나의
개인적인 사견일 뿐..
아무튼, 이런 수수하고 편안한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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