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했던 작품이다.
배우를 떠나서 주제 자체가 상당히
흥미롭다.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한 소인화
그리고 그 삶은 과연 행복할지
처음엔 단순히 작아지는 삶에 대한 표면
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보여주고 이야기
한다. 그렇지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후반부에 등장한다.
지구를 구하기 위한 소인화라는 인류애(?)
적인 이야기가 이 영화의 표면이었다면
주인공이 맷 데이먼이 경험하고 고민하는
세계는 어쩌면 이 영화가 진정으로 보여
주고자 했던 소인화의 내면이 아닐까도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나리오는 영화보단
책으로 읽었으면 좀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쉽게 보면 단순히 작아지는 사람과 사물에
대한 흥미로운 볼거리 정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이 영화는 그렇게
단순하진 않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려
워지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가 아닐는지..
솔직히 많은 영화 중에 사람들은 히어로물
을 보며 아.. 나도 저런 초능력 한번 가져
봤으면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이
영화를 보고 개인적으로 여타의 초능력보다
이런 작아진 삶, 그리고 높아진 삶의 질이
조금은 더 부럽기도 했다. 1억이 100억의
가치를 가지는 그런 곳.. 역시 삶은 생존은,
돈이다라는... 조금은 씁쓸한 뒷맛이 남는..
나의 내 맘대로 감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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