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의 약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철학과 졸업하고 다시 수의사의 길로
들어선 상당히 톡특한 이력.
그렇지만 이만큼 잘 어울리는 조합이 또 어딨 을까
싶기도 한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느껴진다.
내용은 저자가 수의사로서 또한 반려묘와 반려견의
보호자로서의 삶, 그리고 거기에 좀 더 깊이 있는
생각을 덧입힌 글로 보여주고 있는데,
가볍지만 너무 얇지 않고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느낌이다.
이런 타입의 책이 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읽은 바로는 사색하는 수의사의 글은 처음
접히는터라 신선하기도 했다.
한 사람의 반려동물 보호자 그리고 동반자로서
이 책 안에 담긴 글들은 제법 크게 다가왔고
공감되기도 했다.
특히나 저자도 한 명의 반려동물 보호자로서의
마음과 실질적인 임상 수의사로서의 조언들이
조금 더 나에게는 와닿기도 한 거 같다.
출간된 지는 꽤 지난 책이지만, 시간이 흘러도
읽어봄직한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가족으로서 반려동물을 돌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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