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 그대로 슬기로운 언어생활을
돕는 책이다. 에세이 형식으로 저자의
이야기, 그리고 중간중간 자기계발서와
같은 조언까지도 담고 있다.
이 책은 중간중간 괜찮았던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 책을 다 읽고나서 느껴지는 느낌이
참 괜찮았다.
말을 잘하는 법, 경청의 중요성, 이런 것
보다 상대방의 말에 담긴 속 뜻을 찾아
의연하게 대응하는 바, 이것이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발췌해서 담아두고픈 부분도 제법 많았다.
'관계가 성숙해져 가는 만큼, 사랑하는
방식도, 사랑을 담은 대화도 달라져야
합니다.'
- 단 한가지 말하는 기술이 모든 상황,
모든 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인 답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걸 기억해야겠다.
'편한 것이 늘 좋은 것은 아닙니다.
낯선 불편함이 관계의 새길을 만들어
냅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 그것 또한
하나의 도전일지니
'우리는 공통점 때문에 친해지지만
차이점 떄문에 성장하게 된다'
'관계에서는 덧셈만큼 뺄셈도 잘 써야
한다.'
'누군가 미안해 라고 말하거든 무조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라고 말해주라'
- 이건 꼭 기억하고 있다가 써먹어야겠다.
실상 그 상황에서 가장 생각나기 힘든
그런 말이기도 하고..
'마지막은 내가 생각하지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 항상 이 말이 마지막 말인 듯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읽고 나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어떤 단어로 어떻게 말을 하고 좀 더
나아가 경청을 해야지 하는 생각까지는
하지만 상대가 가진 그 의도까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진 못했던 것 같다. 맞다.
그것이 성숙한 대화고 그야말로 슬기로운
언어생활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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