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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탈주

by gentletongki 2024. 7. 21.

사실 딱히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한번 보게 된 영화.. 그래서 

괜찮았나? 글쎄..주연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뭔가 개연성을

밥 말아먹은 전개가 계속 눈에 거슬려서

사실 나름의 감동코드를 가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깊게 몰입해서 보진 못했다. 

 

자유를 위해 탈북을 계획 중인 주인공,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후임병사, 그리고

붙잡히지만 살 수 있게 도와준 동네형(;)

도망가고 잡히고 또 도망가고 그런 이야기가

이 영화의 흐름이다. 

나름 중간중간 쫄깃한 장면들도 있긴 했지만

바로 뒤에서 총을 쏘는데도 주인공버프로

다 피해 달려가고, 지뢰밭을 그저 뛰어도 

터지지 않고 심지어 밟아도 안 터지고, 

거기에 중간에 등장하는 유량민 집단 또한

왜 등장했는지 잘 모르겠으며..

 

솔직히 주제의식과 주연들의 연기를 제외하곤

총체적 난관이 아니었나 싶다.

 

혹자는 이 영화가 퀴어코드가 담긴 영화라고도

하지만, 1%정도의 뉘앙스를 담은 걸 가지고 

이걸 퀴어영화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그래. 자유에 대한 갈망과 그걸 담은 주제의식

하나정도는 칭찬할 수 있을 거 같긴 하다.

 

아무튼,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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