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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perfomance

햄릿 - 더플레이

by gentletongki 2024. 11. 15.

<해당 포스팅은 과거 관람했던 공연의
후기를 남김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16.9.18

충무아트홀이다. 공연장은 블랙~

이번 작품을 보게 된 데는 다름 아닌

배우빨이 좀 있었다.

주연인 햄릿을 맡은 배우가 자그마치

김강우다.!!!

 

매번 영화로만 봤는데, 이번엔 실제로 공연장이라니~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너무나 기대가 됐다.

 

딱히 무대 장치는 크게 사용하지 않는 연극이다.

김강우의 연기는 역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뭔지 모르겠다.

정극에 어울리는 뭔가 2%가 살짝 부족한 듯한 아쉬움..

그래도 잘했다. 짝짝짝!!ㅎㅎㅎ

 

햄릿은 이미 여러 차례 연극으로는 본 적 있는바,

다른 작품들보단 좀더 쉽게 그리고 시원하게~

풀어낸 점은 맘에 들었다.

 

캐스팅보드 위에 카메라가 달려있다..

왜?? 살짝 기분 나빴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긴 했지만, 과연 김강우가 아니었다면

이만큼 객석이 채워질까 싶은 정도로 관객석이 채워져

있었다. 역시 이제는 뮤지컬이든 연극이든, 배우의

티켓파워가 아니면 공연계가 살아남기 힘들겠구나를

다시금 실감해 본다.

 

오리지널 햄릿과는 조금 다른, 뭐 기본적인 흐름이야

비슷하지만 어린 햄릿과 광대의 해골 등을 통해 단순히

햄릿이라는 작품 자체뿐 아니라 그 이상의 무언가를

담으려고 한 것 같은데... 글쎄, 그냥 김강우의 연기 보느라

깊게는 생각 안 했던 것 같다.

 

왠지 연극으로 보는 영화 같은 느낌? 역시 영화배우는

영화배우다~

 

오히려 햄릿과 같은 작품이 아니라 좀 더 속도감 있는

그런 작품에 출연했더라면 김강우의 배우로서의 매력을

좀더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도

살짝~ 아.. 이게 2%였나?ㅎㅎㅎㅎ

 

아무튼, 나쁘지 않았다. 다른 배우들도 워낙 연기들을

잘해서 전반적으로 몰입도는 높았던 것 같으니 말이다.

 

이 작품은 연극열전 6번째 작품인데, 이제는 연극열전에

어떤 작품이 오를까 보다 어떤 유명배우가 출연할까 가

더 기대가 된다. 이거야 원 주객전도의 선구주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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