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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내 오래된 강아지에게

by gentletongki 2024. 12. 5.

일본서적으로 반려견을 키우다가

아프기 시작한 노령의 반려견의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낸 이야기다. 

이렇다 할 과장이나 호들갑이 없는

말 그대로 담백한 글이었다.

 

중간중간 가벼운 팁도 담겨 있긴

했는데, 그것보다는 앞서 말했지만

담담함. 사실 그 안에 함축된 슬픔과

아픔이 느껴져서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사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마주하게될 현실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 

 

사실 나도 그런 날을 떠올리면 

벌써부터 막막하고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현재를 행복으로 채우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일이 그 언젠가

그날의 후회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런 책들을 읽는 이유는 어쩌면

내 아이를 위해서보다는 나 스스로를

위한 담담한 준비가 아닌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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