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적으로 반려견을 키우다가
아프기 시작한 노령의 반려견의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낸 이야기다.
이렇다 할 과장이나 호들갑이 없는
말 그대로 담백한 글이었다.
중간중간 가벼운 팁도 담겨 있긴
했는데, 그것보다는 앞서 말했지만
담담함. 사실 그 안에 함축된 슬픔과
아픔이 느껴져서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사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마주하게될 현실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
사실 나도 그런 날을 떠올리면
벌써부터 막막하고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현재를 행복으로 채우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일이 그 언젠가
그날의 후회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런 책들을 읽는 이유는 어쩌면
내 아이를 위해서보다는 나 스스로를
위한 담담한 준비가 아닌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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