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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우드잡

by gentletongki 2025. 1. 18.

과거에 봤던 영화인데, 최근 읽은 소설이 해당 작품의

원작소설임을 알고 다시금 해당 영화를 한번 더 보기로

했다. 

 

과거에 단순히 영화로만 접했을 때와 다른 느낌으로

이 영화가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관람.

 

역시나 이전과는 다르게 인물에 대한 깊이나 이해가 

좀 더 넓어진 덕분에 작품이 좀 더 재밌고 기억에 남았다.

 

일단 초반부터 소설과는 조금 설정이 다르다. 

소설이 좀 더 과격한 전개려나? 아무튼, 인물의 속마음과

생각이 보이는 소설과 시각적으로 이미지화해주는

영화는 확실히 같은 원작이라고 해도 맛은 다르다.

 

특히 초반에 거머리신을 집어넣을 줄이야~ 

이런 장면들은 소설을 읽지 않았을 땐 전혀 느낄 수 없는

맛이기도 하다. 

 

캐릭터는 소설과 같은 듯 다른 맛도 나름 비교하며 

보는 맛이 있었다.

특히나 영상미로 말하자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산의 모습은 짧긴 했지만 보기 좋았다. 

 

마무리는 산의 축제로 했는데, 소설과 다른 나무 타기를

좀 더 가볍고 유쾌하게 그리고 짧게 담아낸 점도

매우 괜찮았던 거 같다. 

 

나쁘지 않은 삼삼한 맛의 영화였다. ㅎ

하지만 굳이 비교를 하자면 소설 쪽이 나는 좀 더 

나았던 거 같다. 원작의 제목처럼 느긋한 나날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영화보단 소설 쪽의 

표현들이 더욱 적합했던 거 같은 바.

다만 소설은 주인공의 시점, 그리고 사람에 좀 더

초점이 맞춰졌다면 영화는 임업이라는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집중했던 거 같다.

 

<아래 내용은 과거 시청했던 영화의
후기를 남김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15.1.19

 

임업, 나무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가운데 얼떨결에

끼여 산의 이야기에 동참하는 주인공이 있다.

 

글쎄, 일본 영화를 보면 왠지 모르게 우습지만, 따뜻해지는

그런 느낌이 있다. 이 영화도 그런 영화였다.

 

게다가 깊은 산골, 사람들이 모여사는 이야기,

그 안에서 사람들 간에 향미가 묻어나는 그런 영화.

우드잡..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보고 한번 보고 싶다 했던 영화인데,

딱히 나쁘지 않았던 영화였던 것 같다.

뭐 특별히 대단한 느낌은 물론 없었지만, 그럼에도

보면서 크게 지루하지 않았던 이야기.

 

우리나라 임업도 이와 같을까? 글쎄..

 

이토 히데아키라는 배우의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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