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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by gentletongki 2023. 3. 2.

글배우라는 이름은 SNS쪽에서 들어본 

같다. 제목을 보니 사실 내용은 뻔하지만

이런 뻔함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이

무척이나 끌렸다. 

 

일단 이 책을 읽고 내용보다 더 기억에

남는 바는 바로 글이 매우 쉽게 그래서

이해하기도 좋고 읽기도 용이했다는

점이다. 온갖 잘난 자기 자랑과 타인의

말들을 따온 책들을 보다 이 책을 보니

왠지 속이 다 시원한 느낌이였다. 그래서

내용을 떠나서 호감을 가지고 이 책을

다시보게 된다.

 

기억에 남는 매우 좋은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중에 일부를 담아보련다.

 

'좋아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보고 싶어지고 싫어하는 사람은 만나지

않을수록 맘이 편해지는..'

'무기력은 지쳤거나 너무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 잘하지 못한 나를 만나면 하기 싫어

지거나'

'당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오랫동안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있는가와 찾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가장 고마운 말은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어른의 대화는 서로의 입장을 들으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상당히 인상적인 내용이 많았

는데, 실상은 그 뻔한 이야기들이 이렇게

글로 모여 사람의 맘을 한 번씩 흩날린다. 

 

아무튼, 잘 읽었다. 가볍게 읽었으나

깊은 여운으로 생각을 남겨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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