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복을.. 그리고 이번엔 마음을 쓰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책은 길지 않은 문구와 예쁜 사진들, 그리고 캘리그래피로
구성되어 있다. 전에 오늘, 행복을 쓰다가 제법 인기를 얻었는데, 이 책도
그런 인기를 이어갈지 기대해 본다.
일단 요즘 이런 책.. 참 많다.
특히 출판의 트렌드라고 해야 할까? 열심히 하지 마라, 힘들면 힘내지 마라.
그런 종류의 위안류라고 할까?
이 책도 그런 흐름을 따르고 있다.
더욱이 이전부터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을 좀 더 쉽게 풀어서 글로 담고 있다.
여기서 하나! 과연 이 책은 에세이인가 아님 심리서 인가? 아무래도 전자의 느낌에
후자인 책이라고 하는 게 맞겠지?
핵심 키워드는 '나'가 아닐까 싶다.
행복도 우울도 화남도 모두 나를 되짚어보고 돌아보며 다시리라는 이야기의 연속이니
말이다.
솔직하게 요즘 이런 글들을 담은 책이 많다 보니 새롭진 않았다.
그나마 이 책의 차별성이나 장점이라고 한다면 길지 않은 글을 간결하게 담고
지루해지지 않도록 예쁜 사진들을 레이아웃에 배치하여 읽는 가운데 맘을 환기
시켜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들도 좀 더 가볍게 다가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모순된 감정에 대한 이야기였다.
노력하지 않고 갖고 싶은 마음, 사랑을 주지 않으면서 사랑받고 싶은 마음....
모순된 것을 바랄수록 맘이 괴로워진다는, 이치에 맞지 않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나에게 일침으로 다가왔다.
또한 마음이란 원래 정해진 모양이 없이 시시때때로 변한다는 거, 그래서 우리는
그 마음을 봐주고 알아차리는 것뿐이라는 부분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분명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 지금보다 적었을 첫책 출판 당시보다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에 좀 더 많이 노출된바, 신선한 맛은 떨어진다.
하지만 가벼운 심리서, 마음, 그리고 스스로 나를 되돌아봄이 필요하다면 한 번쯤 읽어봄직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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