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은 역시 서막에 불과했다. 2권에서는
살인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그것도
현재가 아닌 과거의 이야기로 말이다.
직지와 세종, 훈민정음 창제에 이르는
이야기, 사실 별도로 보면 그다지 대단
하다고 보긴 어려운 이야기지만 이걸
하나로 엮어놓은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이지 놀라울 따름이다.
재미있었다. 하지만 책 뒤표지 써져 있는
우리나라가 디지털 강국이 된 어쩌고는
이야기에 비해 너무 과장된 광고성 멘트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물론 한국 반도체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하긴 하지만 직지라는
이 책의 내용에 빗대어 그 부분은 너무나
작은 부분인 바
아무튼, 2권에서의 핵심은 카레나, 바로
은수의 이야기가 핵심적으로 그려지며,
그것이 교황청도 두려워한 권력의 이양을
막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결론과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뜻이 얼마나 크고 대단한 것
인지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는터..
직지 2권을 읽으며 흡사 최근 본 영화
천문이 떠올랐다. 그것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 어딘가 닮은 부분이 느껴지는바
나쁘지 않은 전개와 구성, 역시 김진명은
김진명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소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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