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법정영화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여성인권, 그것도 법에
명시된 여성을 평등한 존재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까?
사실 법정드라마들이 대부분 그렇듯 전개
과정은 살짝 지루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주인공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재판을
이뤄가는 과정에서의 주인공과 그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그 생각들에 대해 잘 비춰
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마지막에
재판에 임했을때의 느낌을 좀 더 충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그 재판이 조금
싱겁고 뻔하게 그려져서 그것은 영화적
으로 볼때는 살짝 아쉽긴 하다.
이 영화를 보면 법정드라마적인 소재 외에
좋게 보였던 모습은 주인공 부부가 보여준
부부상, 그리고 부모상이었다. 물론 영화
이까 그렇겠지만, 그럼에도 그런 모습은
참 이상적이기도 했다;;;아무튼..
다만 이 영화는 우리나라 극장에서 흥행할
영화는 분명 아니다... 책으로 읽었으면
좀 더 몰입감 있을 수 있었을까도 살짝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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