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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외계+인 1부

by gentletongki 2023. 2. 3.

제목도 살짝 특이하지만 내용도 한국에선

보기 드문 액션 SF판타지 외계+인 1부,

이 영화가 처음부터 두 편으로 제작을

의도하고 있는 제목에 최동훈이라는 나름

인지도 있는 감독 그리고 가리는 호불호

 

처음 이 영화의 예고편을 봤을 땐, 조금

난잡하고 내용이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지는 예고편의 영상만으로는 과연

두 시대를 어떻게 이어가며 인물들은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보단 걱정이 앞섰다. 

 

그리고 본 영화. 사실 개봉한지는 조금

지났는데,  그 사이 올라온 평론가들과

일반인 평가는 단순히 호불호보단 뭔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일반 장르적인 취향이 많이 가릴 수 

있는데, 단순히 액션, 아니면 SF 뭐 

이렇게 뚜렷한 한 가지 특징으로 표현되는

영화가 아닌 좀 다양한 장르가 합쳐진

영화이기에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물론 이런 영화가 드문 것은 아니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닌 이상 이런

장르에 성패는 쏟아붓는 자본 물량과 

비례한다고 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걱정을 뒤로하고 영화를 보고 나니 난

생각보단 재밌었다는 생각이 앞선다.

현대와 과거를 이어가는 부분도

억지스럽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신선부부(부부아니야)가

이번 1부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감초와

같은 역할이었고 루즈해질 수 있는

스토리에 감초 같은 역할을 매우

잘해주었지 싶다.  

 

깊이보다는 좀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위주로 하는 영화랄까?

나는 괜찮았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바는 타임슬립

이라면 타임슬립인데, 인물들의 이야기가

조금 아쉽다. 특히 이안(김태리)의 역할이

현대의 소녀에서 과거의 성인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말미에 무륵(류준열)이 

바닷속에서 어린 자신과 만나는 장면 이런

부분들이 가볍게 즐기고 있던 영화의

진행에 약간 불편함을 주기도 했다. 생각

없이 보게 만들기로 했으면 일관성이

있어야지 참..

 

아무튼 2부도 나올 텐데, 개봉되면 난 보긴

할 거다. 하지만 큰 기대를 가지고 볼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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