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놀이동산, 그리고 사람들, 가족...
뭐 등등 많은 키워드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
작품이다.
뭔가 동화 같은 일이 펼쳐지는 놀이동산
에서 펼쳐지는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라고
할까? 크게 기대하진 않았는데, 보다 보니
훅 빠져들어서 보게됐다. 사실 내용은 살짝
유치할 수 있지만, 그래도 좋다. 그냥 편안
하게 봐지는 그런 작품이였다.
가장 큰 주제는 바로 사람과 사람이
아닐까? 누군가를 웃음 짓게 하는 것이
그린란드(극 중 놀이동산의 이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목적일터, 그것을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거기에 여주인공의
당차고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그려내고 있기도 하다.
아무튼, 일본영화다운 편안함과 엉뚱함을
두루 갖추고 있는 작품이었다. 가족영화
로도 나쁘지 않을 영화가 아니었을까?
길진 않지만 불꽃놀이 장면이나 뿌려지는
풍선 장면은 영상으로 봐도 참으로 예뻤다.
cg일까 실사일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아무튼, 재밌게 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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