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한국어 제목부터 뭔가 좀;;;;
원제는 크리스토퍼 로빈, 바로 이 작품의
주인공의 이름이다.
물론 푸도 주인공이겠지만..
어린 시절을 뒤로하고 성인이 되어 바쁘게
살아온 크리스토퍼 로빈은 잃어버린 푸의
친구들을 찾아주고, 푸와 친구들은 그의
중요한 서류를 가져다주기 위해 로빈의
딸과 런던으로 향하고....
뭐 만화 혹은 동화니까.. 물론 실사화한 게
이상... 아니 어색하긴 하지만..
이완 맥그리거..왠지 크리스토퍼 로빈
역할에 잘 어울린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 사실 이 영화는
단순히 재미만을 주기 위한 영화라기보단
곰돌이 푸우라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보단 그
감성을 지낸 어른들에게 헌사하는 한 편의
동화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실 나도 곰돌이 푸에 대한 만화영화
기억은 많지 않다. 다만 그 캐릭터가
좋았었는데, 지금에와서 돌이켜보니
그 안에 참으로 많은 교훈들이 담겨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약간 요즘애들이 알고
애들이 알고 있는 보노보노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곰돌이 푸 쪽이 더
정감이 느껴진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막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영화는 솔직히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따스하고 정감있는 영화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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