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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천룡팔부: 교봉전

by gentletongki 2023. 4. 11.

견자단 감독, 견자단 주연의 중국 무협영화

가끔 무협 신작을 보긴 하는데, 이 작품은

한마디로 매우 지루했다. 

 

천룡팔부라는 장대한 드라마에 교봉전이

라는 일부를 영화화한 것 같은데, 

일단 나처럼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은 

이 한 편의 스토리도 또 재미도 중요하게

생각되는바, 단순히 이 한 편의 러닝타임

동안 꽉 채워진 스토리와 시원스러운 

무협액션이 기대하는 전부다. 

 

이 작품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막장 스토리, 뭔가 개연성 결여는 물론이

거니와 스토리도 막장에 짜임새도 부족한

너무나 빈약하고 궁색한 스토리였다. 

물론 중간중간 액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걸 기다리는 과정이 너무 지루했다.

특히나 견자단과 여럿이 싸우기 전 술잔을

받고 깨뜨리고 예를 갖추는 장면에선

정말이지 하품까지 나올 판이었다. 

드라마도 아니고 영화 한 편에서 굳이 

이런 장면에 그 긴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었을까? 감독 겸 주연인 견자단의

생각이 궁금할 따름이다. 

 

아무튼, 천룡팔부라는 이야기를 몰라서

재미없게 느껴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편으로 봤을 때도 

정말 재미가 없다. 부디 다음 견자단의

무협액션에서는 좀 더 짜임새 있는 스토리

아니면 그냥 눈이라도 즐거운 지루함 없는

액션 가득한 영화를 만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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