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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내일의 안녕

by gentletongki 2023. 4. 7.

페넬로페 크루즈가 주연이고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남편과 별거 중으로

사내아이를 키우는 주인공이 유방암에 걸려

수술을 받고 그 사이 한 남자와 만나고,

그렇게 가족이 된다. 하지만 유방암은 이내

재발한다. 하지만 임신.. 그녀는 희망과

죽음에 대면하게 된다.

 

내용은 참 뻔한 스토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서구적인 정서안에서 녹아드는

희망에 대한 메시지. 그리고 약간은

자유분방한 사랑에 대한 모습들이 낯설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영화중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아들이 묻는다.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엄마는 이렇게 대답한다.

 

'기쁨을 주는 것을 가까이하고, 아픔을

주는 것은 멀리해야지 하지만 신중히 선택

해야 해. 상처를 안 주도록 누구에게도 물론

우리 자신에게도'

 

결국 이 영화의 엔딩은 매우 현실적으로

끝난다. 하지만 그 과정을 담고 있는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중간에 의사가

불러주는 노래는 이 영화 안에 커다란 

위로가 되기도 한다.

 

역시 리스트에 담아두고 보고 싶은 영화

라고 손꼽아 기대했던 바는 틀리지 않았다.

근래에 본 영화중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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