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원작을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사실 개인적으로 일본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
이 난다. 뭔가 이 스토리는 일본판에 더
어울리는 정서이긴 하다.
한국판은 뭔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는데... 흠... 뭔가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판타지가 살짝 억지스럽게 느껴
진달 할까?
그래도 손예진의 캐스팅은 나쁘지 않았다.
소지섭은... 글쎄.. 이 역할에 잘 맞는지
모르겠다. 사실 일본판과 가장 다른 부분이
이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아닌가 싶은데..
그 부분이 가장 억지스럽고 별로이기도
했지만.. 그나마 조연에 고창석과 카메오(?)
의 공효진이 되려 반가울정도..
그래도 중후반에 두 사람이 마루 끝에 앉아
나누는 대화는 뭉클하긴 하다.
비가 내리면 엄마는 다시 구름나라로 돌아
갑니다. 이 부분의 판타지를 뭔가 타임루프
식의 구성으로 보여준 바는 영화말미를 살짝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멜로장르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뭔가 일본판과 계속 비교가
돼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느껴졌다.
생각이 드는 건 영화 리틀포레스트도 일본판
의 원작을 가져와 만든 영화였는데, 역시
자기 나라 정서에 맞는 시나리오와 연출을
다른 나라에 가져가서 만들면 그 느낌을
완벽히 살리는 데는 어려움도 있고 그 느낌
또한 달라짐을 새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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