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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지금 만나러 갑니다

by gentletongki 2023. 5. 21.

일본원작을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사실 개인적으로 일본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

이 난다. 뭔가 이 스토리는 일본판에 더

어울리는 정서이긴 하다.

 

한국판은 뭔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는데... 흠... 뭔가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판타지가 살짝 억지스럽게 느껴

진달 할까?

 

그래도 손예진의 캐스팅은 나쁘지 않았다.

소지섭은... 글쎄.. 이 역할에 잘 맞는지

모르겠다. 사실 일본판과 가장 다른 부분이

이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아닌가 싶은데..

그 부분이 가장 억지스럽고 별로이기도

했지만.. 그나마 조연에 고창석과 카메오(?)

의 공효진이 되려 반가울정도..

 

그래도 중후반에 두 사람이 마루 끝에 앉아

나누는 대화는 뭉클하긴 하다.

 

비가 내리면 엄마는 다시 구름나라로 돌아

갑니다. 이 부분의 판타지를 뭔가 타임루프

식의 구성으로 보여준 바는 영화말미를 살짝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멜로장르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뭔가 일본판과 계속 비교가

돼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느껴졌다.

 

생각이 드는 건 영화 리틀포레스트도 일본판

의 원작을 가져와 만든 영화였는데, 역시

자기 나라 정서에 맞는 시나리오와 연출을

다른 나라에 가져가서 만들면 그 느낌을

완벽히 살리는 데는 어려움도 있고 그 느낌

또한 달라짐을 새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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