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기욤 뮈소의 작품..
이번엔 판타지 멜로가 아닌 스릴러다.
하지만 결국은 그 안에 핵심모토는 사랑이
였다. 역시 기욤 뮈소
그래서 내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은
스릴러멜로라고 명명하고 싶다.
과거에 일어났던 살인사건, 그리고 이를
수습해 준 사람들, 그리고 현재로 돌아와
그 사건을 기억하는 관계자들의 이야기들..
뒤로 갈수록 진실에 가까워지는데, 특히나
나는 주인공의 어머니와
(스포일러!!!)
그의 진짜 친부의 이야기 부분이 왠지
모르게 뭉클했다. 그리고 자식을 위해,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자신들을 희생하는
그런 이야기가 정말이지 휴먼멜로스러운
느낌마저 받았다.
물론 다시 봐도 이 소설의 전반적인 장르는
스릴러지만 말이다.
기욤 뮈소다운 필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전의 판타지 멜로와는 조금 다른 맛,
그렇기에 연인의 멜로가 아닌 부모의
사랑을 그 안에 담은 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초중반까지는 그냥저냥 읽어
나갔는데, 후반에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가
하나씩 풀려가며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놀라움과 역시 기욤 뮈소라는 생각이
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딱히 이런 진행을
반전이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여러 사람의
다른 시선과 진실을 하나씩 풀어놓는
이런 진행은 매우 영리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다음엔 또 어떤 작품으로 나를 놀라게 해줄지
또다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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