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집밥을 좋아하지만 지쳐버린 이들에게

제목을 보면 뭔가 구미를 당기는 그런

새로움이 담겨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또 제목에 혹해서 읽어봤다. 하지만

 

일단 이 책, 재일교포 2세라고는 하지만

일본인이 지은 책이다. 그리고 저자가 

요리유튜버란다. 그럼 거의 답은 나온 듯,

 

전문작가도 아니고 전문강연자도 아니다.

그럼 그저 유튜브의 인기를 타고 책도

한 권 하며 내본 그런 책. 다 읽고 보니 

혹시 나는 역시나다.

 

책인데, 정말 어쩜 이렇게 내용이 부실할

수 있는지 그 점이 되려 대단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바?

집밥, 별거 없다. 힘 빼고 편안히 생각하라.

이 정도랄까? 오히려 뭔가 더 있을 거야 

하면서 의지로 끝까지 읽어나갔으나

말미에 가서는 몇 가지 간단한 레시피가

담겨 있었다. 

 

아무리 힘을 뺀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그래도 이건 정말 책을 출간할 정도는 

아닌데, 역시 이러니 내가 책과 저자

이어서 출판사까지 따져가며 책을 

선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혹시라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고 

더 나아가 위로가 될 수도 있는 책.. 일까

라고 생각해 봤지만, 그럼에도 역시 이 책의

저자는 글보단 그냥 유튜브에 집중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