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s/book

죽음 1

by gentletongki 2023. 5. 14.

다른 것보다 이번 작품은 표지가 맘에 든다

주인공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가

역시나 심상치 않다. 거기에 중간중간 등장

하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이야기가 맥을 흐리지 않고 짧은 재미를

더해준다.

 

사실 너무 기대가 커선지 이번 작품의

시작은 딱히 큰 감흥은 없었다.

2권에 가서는 이야기가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한데, 전개는 계속 이어지지만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고, 이제껏 작가가 보여주던

놀라운 상상력이 여기선 죽음 후의 영혼의

탐정기? 정도밖에 드러나지 않은바

뭔가 아쉽기도 했다.

 

아무튼, 그의 문체는 역시 술술 잘 읽힌다.

그만큼 베르나르의 소설은 스토리 한 가지,

그 아이디어에 온통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뛰어난 전작들의 벽을 어찌 뛰어

넘을까도 독자로서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2권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로 영혼 탐정물의

결말을 맺을지 기대가 되는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