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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살수2

by gentletongki 2023. 9. 23.

1권 읽고 참을 수 없는 이어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에 2권도 바로 읽어버렸다.

역시 김진명의 필체~ 그야말로 술술 읽힌다.

그래.. 소설은 이렇게 읽히는 맛이지~

 

아무튼, 앞서 1권에서 말한 대로 살 수는 살수대첩,

을지문덕 장군의 이야기...다...라고 생각하고

1권을 읽었는데, 사실 2권을 읽고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실제로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우던 살수대첩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적게 등장하며, 그 이야기가 

어쩌면 저자가 살수라는 책을 지은 가장 큰 이유는

아닐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는 과연 역사를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물론 자국의 역사는 어느 정도 과장되는 경향이 없지는

않다. 사실 역사시간에 배운 내용이라고는 수나라와의

전쟁, 을지문덕, 살수대첩정도의 이야기이나,

이 책을 읽어보면 과연 댐을 무너뜨려 대군을 격파한

살수대첩이 일어난 이유나 그 전후 사정 등에 대해서는

역사책에는 명확히 가르쳐주지 않는다. 물론 이 책,

살 수는 소설이고 픽션이다. 물론 사실을 기반으로

지어지긴 했지만, 과거의 역사라는 부분에 있어서

아무리 고서를 다 참고한다 하여도 진짜 역사란 어떤

것일지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아무튼, 양광이라는 수나라의 장수, 그리고 세자이자

황제에까지 이른 인물, 이 인물이 실제 중국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이 양광과

을지문덕, 그리고 고조선으로 부터 내려온 정통성을

가진 황제 등의 이야기가 김진명이 진정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중심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기대했던 뭔가 스펙타클한 전쟁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어찌 보면 이게 당연한 김진명 소설의 이야기인 듯싶다.

 

과연 다음 작품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나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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