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 시리즈의 최신작품이다.
장르는 소설인데, 소설을 표방한 심리서인지 심리서를 숨긴
소설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름의 스토리 안에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진정 심리서라고 한다면 그 지루함을 한껏 잡아주니
영특한 저자가 아닐수 없다.
가장 큰 줄기는 이렇다.
부인과의 관계의 문제를 느낀 꾸뻬 씨가 3명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조언을 얻고 그 가운데 한명의 여기자와 친구들과
함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이런저런 일을 겪는 과정을
엮어내고 있다.
핑크색 안경이 무엇인가 하면, 자신의 상황이나 환경에 맞춰
좀 더 나은 시각을 견지하자는 나름 꾸뻬 씨의 처방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 등장한 핑크색안경을 쓰고 얻은 깨달음을 함께 담아본다.
사실상 그렇게 소설답게 재미있는 스토리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 영화까지 찍은 꾸뻬씨인데..ㅎㅎ 그래서인지
자꾸 그 영화주인공의 얼굴이 겹쳐져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별 시덥잖은 심리서보다는 차라리 이 편이 훨씬
낫다고 느껴지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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