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의 2022년도 히트작(?), 보통
인기서적들은 베스트셀러라고 하지만
이 책은 왠지 히트작이라고 붙여도 손색이
없을 기욤 뮈소의 서스펜스 연작물 같은
느낌이다. 예전엔 그의 작품을 참 좋아
했는데, 그의 작품을 다시 본 게 몇 년
만이다. 2019년부터 서스펜스 작품들을
써내려 가고 있는데, 2021년 작품을 봤으니
다시 앞선 2019, 2020년의 히트작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개인적인 소감은, 나쁘진 않았지만, 나는
그래도 과거 그가 써 내려간 판타지멜로물
들이 더 나에게는 즐거운 감상이었던 거
같다. 물론 이 작품, 안젤리크도 잘 쓰인
작품이다. 기욤 뮈소에 작품이 좋은 이윤
그의 작품엔 어찌 되었건 사랑이라는
소재가 작게 건 크게 건 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서스펜스 스릴러를 표방하는
작품에 로맨스는 살짝 이질적이다.
초반의 전개가 결말에 맞닿아 빵 터지는
구성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스릴러
라고 불리기에는 많이 약하지 않나 싶은
느낌이 강하기는 하다.
제목이 안젤리크인데, 이는 이야기에 등장
하는 인물이다. 주인공?이라고 하기는
좀 뭐 하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긴
하지만, 그렇지만 이 인물의 매력이
딱히 크지 않다. 보통 기욤 뮈소의 작품엔
인물들이 매우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그들의 행동과 생각이 매우 매력적으로
결합돼서 작품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인물들이 매우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다. 예전 작품들은 조금은
판타지적인 소재로 실제로 영화화하기엔
조금 누리려나, 그래도 만들어지만 재미
있겠다 싶은 느낌이 강했는데, 이 작품은
솔직히 영화화해도 별로 재미있을 거
같지는 않다. 더욱이 프랑스 영화 말이다.
그렇지만 빠져들게 만드는 그의 필체는
여전하고 흡입력 있는 전개 또한 변치
않았다. 안젤리크라는 작품이야 나의
기대가 너무 커서 조금 안타까웠지만,
이전에 발표된 그의 스릴러 작품들에
다시금 기대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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