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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메리 마이 데드 바디

by gentletongki 2023. 10. 16.

대만 BL영화다.

영혼과의 공조 수사, 이런 종류로

우리나라 영화도 있었던 기억인데,

물론 BL요소가지 첨가되진 않았었지만 

 

아무튼, 이 영화는 그나마 아시아에서는

그나마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대만이기에

가능한 영화가 아닐까도 싶다. 

 

영혼결혼식, 그리고 죽은 상대의 죽음에

현재 주인공이 쫓고 있는 사건과 겹쳐지며

우연찮게 수사가 이어지는 그런 이야기인데

 

뭔가 대단한 스토리나 화끈한 무언가가

등장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자연스레 

대만인들의 동성애에 대한 시각 와 인식이 

담겨 있어. 그 점은 영화적 자유도의 

차원에서 부러울 따름이다. 

 

중간중간 두 주인공의 꽁냥꽁냥함이 나름

이 영화의 킬링포인트였고, 아무래도 

이런 종류의 영화 특성답게 두 주인공의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BL물들은 너무 과하게

설정된 두인물간의 관계가 오히려 항마력을

요하게 만드는 요소로 조금 부담스럽기까지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점에 있어서는 

무난 무난했다고 보인다. 

 

물론 이 영화를 형사물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수사 등과 관련된 내용은 지루하고

매우 엉성했으며 짜임새도 없었으니 말이다.

그냥 BL물에 형사놀이 조금 섞은 느낌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아래는 스포있음>

그리고 BL물로써 노린건지 모르겠지만

역시 최고의 빌런이 여자동료라는 설정까지..

 

아무튼, 이 영화는 결코 진지하게 볼 영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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