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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미녀와 야수

by gentletongki 2024. 3. 1.

워낙 원작이 좋다 보니 어떻게 만들어도 중 타는 칠 텐데,

왠지 최근에 봤던 프랑스판 미녀와 야수가

오버랩되면서 뭔가 이쪽에 훨~씬 밝은 기운을

실어주는 것 같다.

 

일단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터라

색채나 특히 음악까지 잘 따가지고 와서

살렸던 것은 정말이지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

 

엠마 왓슨이 나쁘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꼭 엠마 왓슨이

아니면 안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화려한 그래픽, 하지만 아름답다고 느껴지고 과하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의

느낌이랄까? 특히나 처음으로 벨이 손님으로 대접받는

그 각종 집기류(?)의 환영은 그야말로 일품..

모두들 미녀와 야수가 엄청난 촛불아래서 춤추는 신을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보던데, 물론 그 장면도 놓칠 순 없다.

하지만 살짝 식상... 그럼에도 아름다웠다는~~

 

사실 동화를 가지고 그 내용의 개연성과 뭔가 대단한

스토리를 따지려 들면 안 되오~~

 

살짝 아쉬운 점은 그래도 나름 애니메이션 원작을 기반으로

만든 실사 뮤지컬 영화인데, 아름다운 노래와 음악임에도 그것이

너무 획일화된 느낌이 강해서 그 점은 살짝 아쉽다.

좀 더 버라이어티 한 느낌을 적어도 음악적으로라도

시도해 보았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디즈니가 너무 안전한 길을 택한 것 같긴 하다~

 

아무튼, 볼만한 영화고, 귀도 눈도 즐거운 영화다.

그 점은 부정할 수가 없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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