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원작이 좋다 보니 어떻게 만들어도 중 타는 칠 텐데,
왠지 최근에 봤던 프랑스판 미녀와 야수가
오버랩되면서 뭔가 이쪽에 훨~씬 밝은 기운을
실어주는 것 같다.
일단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터라
색채나 특히 음악까지 잘 따가지고 와서
살렸던 것은 정말이지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
엠마 왓슨이 나쁘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꼭 엠마 왓슨이
아니면 안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화려한 그래픽, 하지만 아름답다고 느껴지고 과하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의
느낌이랄까? 특히나 처음으로 벨이 손님으로 대접받는
그 각종 집기류(?)의 환영은 그야말로 일품..
모두들 미녀와 야수가 엄청난 촛불아래서 춤추는 신을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보던데, 물론 그 장면도 놓칠 순 없다.
하지만 살짝 식상... 그럼에도 아름다웠다는~~
사실 동화를 가지고 그 내용의 개연성과 뭔가 대단한
스토리를 따지려 들면 안 되오~~
살짝 아쉬운 점은 그래도 나름 애니메이션 원작을 기반으로
만든 실사 뮤지컬 영화인데, 아름다운 노래와 음악임에도 그것이
너무 획일화된 느낌이 강해서 그 점은 살짝 아쉽다.
좀 더 버라이어티 한 느낌을 적어도 음악적으로라도
시도해 보았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디즈니가 너무 안전한 길을 택한 것 같긴 하다~
아무튼, 볼만한 영화고, 귀도 눈도 즐거운 영화다.
그 점은 부정할 수가 없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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