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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몽골리안 프린세스

by gentletongki 2024. 2. 29.

인디영화? 글쎄.. 청불에 인디영화라.. 자칫 잘못하다간

2류 아닌 3류 영화로 치달을 수도 있는 애매한 경계다.

사실상 몆몇 장면을 제하면 청불은 면할 수 있었으련만

왠지 그 점은 못내 아쉽다.

 

이 영화는 34살까지 연애한번 못해보던 남자의 첫 번째

연애사와 현재의 연애를 바꿔가며 비춰주고 있다.

근데 정말이지 이 영화는 왜?라는 의문을 많이 들게 하곤 한다.

 

왜? 과거와 현재의 연애를 비교하는가? 그 점에 대해서는

이 영화를 봐도 해소되지 않는 의문으로 남는데 영화적 기법?

아님 감독의 의도나 표현연출법인가?
무언가 개연성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글쎄 나만 이해를

못하는 건지 도통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

 

거기에 장면 대사 음악이 따로 노는 놀라운 기염을 토한다.
뭔가 진지하고 긴장되기까지 하는 장면인데 웃음이 나온다.

 

과연 이 영화의 장르는 무엇이란 말인가

한국영화임에도 외국배우가 출연하는터라 배우에게는

영어대사가 관객에게는 자막이 제공되는데 문제는 그게 영

어색하기만 하다. 물 흐르듯 이어지는 남자 주인공의 영어대사는

말이라기보단 읽기에 가까운 느낌이었고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대사는 대화라기보단 독백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차라리 일본영화들처럼 한국여배우를 외국인이라는 설정으로

편하게 우리말로 이어가는 게 낫지 않았을까도 싶다.

 

아무튼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건 연애? 사랑? 아님 그보다

더 깊은 무언가였을까? 근데 난 솔직히 도무지 모르겠다.

 

영화를 보고 나도 딱히 남는 여운도 감흥도..

그냥 제목하나만 묘하게 잘 지은 영화라 기억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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