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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movie

장손

by gentletongki 2024. 12. 26.

한국영화.

장손. 사실 장손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정확한 뜻까지는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단순히 사전적인 의미로서는 

한 집안에 맏이가 되는 후손을 말하는데,

 

지금도 어디선가는 그런 가족, 가문

또 대를 잇는다는 것에 가치를 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4대에 걸쳐 내려오는 인물들의

가치관의 충돌과 이해, 그리고 나름의 화해까지

그려낸 영화다.

 

솔직히 나도 그런 집안을 중시하는 

삶을 살아오지 않아서 현실적으로

체감되는 부분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며 왠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장손의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그 가족 구성원들의

입장과 맘을 조금이라도 대변하려는 듯

그리고 있었다. 

 

결론에 가서는 그래도 할아버지는 장손을

제일 아꼈다..로 끝나지만, 못내 아쉬운 느낌

과연 외국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하며 무엇을 느낄지도 매우

궁금하기도 하다.

 

아무튼, 잔잔한 현실판 블래코미디라고 할까?

영화적으로는 크게 재미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 안에 나름 생각해 볼 바를

많이 담은 작품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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