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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기적을 내리는 트릉카 다방

by gentletongki 2025. 1. 11.

역시 야기사와 사토시의 글을 뭔가 따뜻하구나를

다시금 느껴본 그런 작품.

 

3편의 단편이 등장하는데 각자의 스토리가 아닌

트릉카 다방을 중심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아르바이트생과 불쑥 그를 안다고 찾아온 여자의 이야기

과거에 사랑했던 여자의 딸을 만나러 온 남자,

그리고 트릉카 다방의 딸이자, 그의 가족에 대한 

단편적인 사실을 담은 이야기.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필히 후속작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아직 등장해야할 인물들, 특히 트렁크 다방의

마스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았으니 여전히 이 작품도 독자로서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남았다. 

이 책이 출간된 게 얼마 되지 않았고 찾아보니

일본에서도 아직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가 

보이지 않는 거 보니 큰 기대는 하기 힘들 듯하다.

 

아무튼, 인물들이 엮인 스토리 하나하나가

나름의 따스함을 지니고 있어서 참 재미있게

읽었다. 

 

또 이런 종류의 책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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