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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song

그녀가 말했다 - 토이(with 권진아)

by gentletongki 2025. 1. 28.

오래간만에 귀를 사로잡는 노래를 들었다.

영화관에서 광고음악으로 사용된 이 노래를 듣고

첫 느낌은 아~ 목소리 좋다.

누구 노래지? 라는 생각이었다.

 

그녀는 바로 권진아. k팝스타를 통해 데뷔한 그녀,

사실 그 당시만 해도 심사위원들이 목소리가 좋다고

극찬했을 때 난 딱히 잘 모르겠는데... 싶었다. 하지만

이번 노래를 듣고 아~ 목소리 좋구나..라는 생각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노래 가사를 들으면 상당히 슬픈 내용인데, 그녀의

목소리로 입혀진 멜로디는 슬프다기보단

왠지 모르게 찬란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나는요 나는요 그댈 좋아해요~ 특히 이 부분, 사실

사랑한다는 말보다 좋아한다는 말로 수줍게 건네는

고백은 그야말로 귀엽고 조금 더 아껴주고 싶은 느낌마저

전해진다.

 

오랜만에 좋은 노래, 계속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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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을 사고 종일 tv를 켜놔도
자꾸만 멍하니 전화만 보네요

친굴 만나고 애써 아닌 척 밝게 웃어도
점점 난 약해져 가요

너무 잘라 우스워진 머릴 보며
다 터 버린 입술 보며
그댈 생각해 나 그댈 미워해 나 그댈 좋아해
내가 없는 하루 아무렇지도 않나요

나는요 나는요 그댈 좋아해요
왜 그댄 나와 같은 맘 아닌가요
나 없이 나 없이 잘 지내지 말아요
행복하게 지내란 그 말 난 싫어요

마지막 표정 우리 함께 한 긴 날들보다
많은 걸 얘기했어요

라디오에서 흐르는 노래 속에
늘 함께 걷던 거리에
그대가 들려 나 그대가 보여 나 그댈 기다려
이런 날 아나요 그댄 내 생각하나요

나는요 나는요 그댈 좋아해요
왜 그댄 나와 같은 맘 아닌가요
나 없이 나 없이 잘 지내지 말아요
행복하게 지내란 그 말 싫어

다시는 다시는 못 볼 것만 같아
꼭 마지막 인사 같아
잘 지내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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