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설을 다 읽고 바로 영화를 찾아서
봤다. 일단 거의 모든 부분이 소설과 동일하게
흘러갔다. 대사도 소설에 등장했던 그 대사들이
동일하게 반복되는 느낌이었다.
잔잔하니 보기 좋은 영화, 그러면서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였다.
가장 초중반까지는 딱히 달라짐 없이 흘러갔지만
중간중간 설정이나 모습이 다른 경우도 몇몇 있었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결말부에 들어 이모토를
보내는 아버지의 모습과 생각들, 그리고 딸의 남편과
불륜녀의 관계변화 등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었다.
이모토를 맡은 배우, 니카이도 후미 정도가 그나마
다른 작품에서 본 적이 있는 그런 배우였다.
잔잔하지만 뭔가 뭉클한 무언가를 잘 그려내는 일본
소설을 영상화한 영화나 드라마는 역시 그 나름의
맛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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