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s/movie

미드나잇 스완

by gentletongki 2025. 3. 3.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서둘러 영화를 본다.

소설을 쓴 작가가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라선지

두 작품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소설에서는 어떤 부분에 좀 더 힘을 주고 

영화에서는 또 어떤 부분에 포커스를 두었는지..

 

소설의 내용과 차이없는 전개, 하지만 그것이

눈앞에 영상으로 그려졌을 땐 또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곤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한 사람의

작품이라 그 차이점보단 당연히도 공통점이

더 강했고, 소설안에선 인물들의 생각들이 

그려지지만, 영화에선 그저 눈빛, 행동 하나하나에

그런 감정들을 담는데, 소설을 읽은 덕분인지

그런 감정들이 좀더 잘 눈에 보였다.

 

소설을 읽으면서도 제법 슬퍼졌지만, 

영화로보니 그 감정이 더 극에 달했다.

특히나 나기사가 조카를 위해 일하기 위해

머리를 자르고 작업복을 입은 아침의 모습은

너무나도 슬퍼져서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발레콩쿠르 중인 이치카와 겹쳐서

파티장에서 친구인 린의 발레 모습도 너무나

슬펐다. 그녀의 결말까지도..

 

그리고 결말부는 소설보다 훨씬 많이 축약했지만

이치카와 나기사가 함께 바다를 간 장면부터

진짜 너무 맘이 아프고 슬펐다. 확실히 이런 부분은

소설보다 영상이 더 강한 임팩트를 주는 건

부정하지 못하겠다. 

결말은 같지만 영화에서는 그 슬픔 뒤에 희망을 좀 더

담았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면 차이겠다.  

아무튼, 너무나 슬픈 이야기였다.

 

반응형

'cultures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인걸 3: 사대천왕  (0) 2025.03.08
대가족  (0) 2025.03.04
교토에서 온 편지  (0) 2025.02.28
아빠가 되는 중  (0) 2025.02.26
461개의 도시락  (1) 2025.02.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