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만 봤을 땐 그냥 가족코미디인 줄 알았다.
그런데 중후반부터 이야기는 급격하게 진지모드로
들어간다.
불교의 가르침을 겸비한 가족이란 무엇이고 또
자식과 부모란 무엇인지 넌지시 일러주는 그런 영화
솔직히 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는 영화인데, 그럼에도
결말부에 가서는 뭔가 가슴속에 묵직함을 던져주는
좋은 주제를 담은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단순히 사랑이라는 걸 넘어서 자애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였고
마지막 마무리까지 정말 제목에 걸맞은 대가족을
보여주며 멋지게 마무리 된 거 같다.
대중적으로 흥행은 쉽지 않아보이는 영화.
차라리 앞부분의 애매한 코미디는 덮어두고 좀 더
차분하고 진중한 분위기의 전개였다면..
아마 그럼 더 인기없었긴 하겠구나;;;
아무튼, 코미디로 시작해 휴머니즘으로 끝나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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