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적인 스토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연극 오이디푸스를 보기에 앞서 한번 예습한다는 기분으로
읽었다... 아...;;; 무슨 수능국어 보기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야.;;;
완벽한 비극의 모범이라고 하는 오이디푸스.
사실 그 당시 이런 내용의 작품을 써냈다는 거 자체가 실로
어마무시한 거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에 와서는 이 정도의 자극은 사람들에게
그만큼의 큰 자극이 되지는 못할 듯 싶기도 하다.
글쎄. 고전명작인데, 내가 이 작품에 뭐라 뭐라 판단하는 것도
실례일터..
그 자체의 스토리나 서사, 전개는 아마도 지금의 잣대가
아닌 문학적 잣대를 들이대면
뭔가 대단한지도..
하지만 솔직하게는;;;;;; 쩝쩝쩝
솔직히 고전문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바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일부러 어렵게 쓰인 문장들과 스스로 굉장히
잘난 체 하듯 써 갈겨진 그런 표현들이 맘에 확 박히지도 않고
딱히 인상적이지도 않다.
쉽게 쓰여진 간결하고 깔끔한 글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역시 고전은 잘 안 맞다.
아...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제껏 내가 알았던 오이디푸스의 핵심이 책으로 전부분을
다 읽어도 딱히 다를 바는 없었다.
난 또 뭔가 그 안에 내가 모르는 내용들이 담겨 있는 줄 알았네;;;
아무튼, 이 작품의 연극을 과연 무대 위에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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