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 이어 2권은 가족들이 남쪽 섬으로
이주하여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단 중반부까지는 살짝 밍밍한 전개,
하지만 이후 섬을 개발하려는 자들과 부딪히며
주인공인 아들의 입장에서보면 부모를 다시
보게 되고 그러면서 가족간의 이해가 깊어지는
부분은 이 책이 보여주는 백미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아무튼, 1,2권 통틀어 2권 중반 이후부터는
상당히 빠른 템포를 유지하여 읽는동안도
제법 재미가 있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오쿠다 히데오.
과거에 이미 동명의 한국영화도 봤지만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금 한번 찾아서
영화도 봐야겠다. 원작에서 어떤 부분을
가져와서 만들어졌고 또 일본 작품을
한국영화로 바꾸면서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찾아보는 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아무튼, 제법 오래된 소설이지만, 역시
괜찮은 작품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는 변하지 않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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