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된 지 거의 20년이 다되어가는 책인데 이제야
읽어본다.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이라 내용을 떠나서
재미있겠구나 라는 기대가 있었다.
이미 해당 작품을 원작으로 한 한국영화도
개봉한 바 있는데, 보긴 했는데, 자세하게 기억이나진
않는다.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볼 생각이다.
1권에서는 가족이 도심에서 사는 이야기,
과격한 사상의 아빠, 그리고 주인공인 그의 아들이
겪어가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왠지 모르게 주인공의 외할머니가 큰 부자이고 이런
내용이 등장했을때 또 어떤 반전 드라마가 되려나
하고 사뭇 기대가 되기도 했다.
사실 이 작품은 개인의 가치관과 사회 질서에 대한
충돌, 그리고 개인의 행복을 향한 열망에 대한 이야기
라고 할 수 있겠는데, 소설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시대상을 반영한 완전한 허구가 아니기에 작가가
담은 그 당시, 혹은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사회,
특히 그 당시 일본의 느낌이 어땠는지 아주 간접적
으로 나마 느껴보게 된다.
아무튼, 1권에서는 도시를 떠나 저 멀리 남쪽 섬으로
이주하는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고, 이어 그곳에서의
우여곡절이 2권에 등장하리라
그냥 소설이고 재미로 읽고 있다. 사실 이 작품을 통해
사상이나 이념 또는 가치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바는 아니기에..
아무튼, 2권도 곧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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