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팅은 과거 관람했던 공연의
후기를 남김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15.9.13
진~~ 짜 오래간만에 공연 봤다.
어제 좀 피곤했던 터라 살짝 걱정은 했는데, 초반의 살짝 지루함을
뒤로하고선 그나마 괜찮았다.
여러 번 볼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던 작품. 바로 여신님이 보고 계셔..
오늘도 뭐 자의라기보단 친구 덕분에 볼 수 있게 된 이 작품은...
처음엔 제목만 듣고 과연 무슨 내용일까 싶었다.
괜스레 일본애니메이션 오 나의 여신님이 떠오르는 제목이라니..
나름 국내에서 상도 타고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는 작품으로 현재의
캐스팅은 나름 신인 배우들이 많이 투입된 상태다.
앞서 초연과 그간 제법 유명했던 배우들이 등장할 때 한 번쯤
볼걸 하는 후회가 남기도 한다.
난파로 인해 갇힌 무인도에서 포로와 군인, 그리고 배를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하지만 정신이 불안하다!!
섬에 있는 여신님의 힘(?)으로 그의 상태가 호전되고 그 사이 갇혀있는
군인들은 자신만의 여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단 전체에서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 넘버들로 가득한 요즘 같은 때에
이 작품 안에 담긴 OST들은 나쁘진 않다.
특히 메인테마곡인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상당히 인상적이기까지 하다.
추가적으로 포스팅 예정!
아무튼, 대학로 유니플렉스? 내가 진짜 대학로에 오랫동안 안나 가보긴
했나 보다. 첨 보는 공연장이다. 예전에 공사하는 모습은 봤었는데,
이런 곳이었구나...
3 개관으로 지하의 1관은 두 층으로 중극장정도의 크기는 보여준다.
나름 오랜만에 공연을 본터라 사실 이것저것 디테일한 부분에 많이
신경을 쓰긴 어려웠다. 살짝 개인적으로
집중이 잘 안돼서... 뭐 크게 몰입이 되는 작품은 아니기도 하지만 말이다.
아주 흥겹거나, 아주 드라마틱하여 감정을 녹이는 작품은 아니다.
그냥 잘 짜인 각본으로 만들어진 그냥 뮤지컬을 위한 뮤지컬작품이었다.
내가 자의로 찾아보고 보려고 했다면 조금 느낌이 달랐을 터지만,
그냥 오늘은 가벼운 맘으로 본 거니까..
아무튼 가끔 공연도 한편씩 봐주고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삶에
칙칙하게 눌어붙어살고 있는 건지..
오늘 공연도 공연이지만, 나의 문화적인 삶에 대한 조망을
한 번쯤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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