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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천공의 별

by gentletongki 2025. 4. 28.

번역판이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작품은 실제로 2011년에

쓰인 책이라고 한다.

 

영화 '판도라'를 떠올리게 만드는 원전이 등장하는 영화!~

 

일단 특징은 책이 굉장히 두껍다. 600여 페이지가 넘는 방대함, 그리고

원전이나 무선조정 헬리콥터 등의 대한 설명의 디테일함에 한번 더 놀랐다.

이것이 작가의 자료수집의 힘이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이제껏 봐온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과는 살짝 다른 느낌이랄까?

나름의 추리소설이긴 하지만, 핵심의 포커스가 다른데 맞춰져 있다 보니

범인을 쫓는 형사들이 그야말로 한발 더딘 모습, 그리고 결말에 가서

밝혀지는 범인의 심경등은 어쩌면 이 책의 분량대비 허무함을 가득

안겨줄 수밖에 없었구나 싶기도 했다.

 

워낙 수려한 게이고의 문체로 인해 쉬이 읽어내긴 했지만,

딱히 재미는 없었다.

특히나 앞부분에 등장한 아이의 실수로 인한 탑승과 구조 등에 대한

내용은 과연 이 이야기를 전개 시킴에 있어서 꼭 필요한 내용이었을까

싶기도 하다.

 

원전에 대한 위험성 경고라는 엄중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과 시대를 앞선 작가의 선구안적 시선에 놀랍기는 하지만,

흠.. 소설로써는 크게 매리트가 있는 작품은 아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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