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딱히 별 이야기는 없다.
그렇지만 뭔가 순수하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글이긴 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소녀는 묘지에서 한 할아버지를 만난다.
죽은 부인의 묘를 찾는 이 할아버지, 그리고 이웃에 사는 이웃할머니까지
이렇게 세 사람의 동거가 시작된다.
이야기의 핵심중 하나는 그 소녀가 임신을 했다는 점이기는 하지만..
앞서 말했지만 뭔가 대단한 스토리가 거창한 이야기가 담겨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근한 느낌으로 글을 읽어가면서
등장하는 단촐한 인물들의 목소리와 행동들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이 작품이 무척 맘에 들었다.
애처가 트루러브씨~ 그 말이 왜 이렇게 맘에 들던지..
아무튼, 이 책은 읽으면서 차츰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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