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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불편한 편의점 2

by gentletongki 2023. 2. 26.

이 작품이 후속작이 나올 줄은 몰랐다.

그래서 더 기쁜 마음으로 단숨에 읽어

버렸다. 

 

한편으로는 읽는 동안 걱정이 되기도 했다.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될 수 있을까? 혹여

괜스레 전작보다 못한 글에 아쉬움이

남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이번 불편한 편의점 2도 전작만큼이나

따스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전작

과의 연결성도 매끄럽게 잘 구성되어

있었다. 

 

물론 전작보다야 극적인 느낌이 조금

덜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이번 작품도 그

나름의 이야기로 전작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에 추가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작품 자체를 완성

시켜주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말미에 공연장에서

염 사장님과 독고가 만난 장면이 왠지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면 살짝  뭉클

하기까지 했다.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과 장소에 더해

핵심적인 새로운 인물의 등장까지 매우

신선하면서도 뭔가 편안한 느낌이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이었음에 더욱

반갑기만 하다. 덕분에 김호연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매우 관심이 간다. 물론 몇 작품

읽어 봤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의 대표작은

불편한 편의점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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