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원작을 재미있게 읽었고 영화로 나온다는 이야기까지는 알고 있었던 바~
이제야 이 영화를 보는구나..
일단 영화는 원작을 토대로 더 보태는 거 없이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중간중간 비어있는 내용이 느껴지진 했지만, 원작을 읽은 사람들만 느끼는
부분이라 영화 자체적으로는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았던터다.
스웨덴 영화다 보니 글쎄, 배우들의 싱크로율? 잘 모르겠다. 오히려 젊은 시절의
오베가 너무 멋진 배우로 그려져서 그것이 맞는 건가 싶은 느낌마저도 들었다.
뭐 전반적으로 무난한 영화였다. 말미에는 잔잔한 감동까지 밀려오면서..
한 번에 반전을 일으키고 하는 영화가 아니다. 오베라는 남자가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
그리고 이웃들의 모습들과 함께 그려내는 한 편의 휴먼드라마라고 해야 옳겠다.
가능하면 원작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는 게 좀 더 낫지 싶은 맘이다,
아무튼, 프레드릭 배크만(이 작품의 원작자)의 이 작품은 확실히 수작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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