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팅은 과거 관람했던 뮤지컬의
후기를 남김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초연때부터 보고 싶었던 작품인데
이제서야 보게된다.
일단 나에게 있어서는 처음 접하는 작품
이라 어떤 배우가 좋을지는 둘째. 그 내용
이나 작품 구성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공연장은 백암..엄청나게 추운 어제..
날씨를 뚫고 들어가 본 공연이라 기억에
더욱 남을 듯하다.
이야기는 이렇다.
카톨릭계 고등학교, 거기에는 뭔가 다른
학생이 있다. 바로 룸메이트와 서로 사랑에
빠진 남학생들
그렇다. 이 작품은 동성애를 공식적(?)으로
담고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고등학생들의 성장을 그리는 어쩌면 성장
드라마인지도 모르겠다.
사랑, 그렇지만 그것은 쉽지 않은 사랑,
그래서 갈등하고 다른 길을 찾으려다 결국
종착지는...결론은...음
극중에 학생들이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이 흡사 이 작품이 표현하고
말하고자 했던 그것에 가까운, 뭔가
오마주를 극 내부에 삽입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작품은 중간중간 지루한데가 없지는
않다. 그리고 과연 저렇게까지 가야했을까
하는 극단적인데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상쇄시키려 중간중간
재밌는 요소들과 진중하게 집중하게
만드는 주제는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배우에 대해서는 몇몇 배우가 특히
눈에 띄었다.
먼저 제이슨 역할을 맞은 노윤 배우...신인
인듯 한데, 나름 볼매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였던 수녀 역할에 도윤희 배우...
희야~ 이번 작품에 히든 카드가 아니였나
싶기도..
아무튼, 내용적으로 뭔가 작품안에 굴곡이
많다. 무대는 기본세트에 특별할 건 없었고,
그나마 조명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백암아트홀은 작지만, 그나마
사운드도 나쁘지 않고 뭔가 괜찮은 공연장
이다. 예전 헤드윅 때도 느꼈지만..
이 공연도 여러번 관람하는 매니아가 많은
듯 하다. 보통은 여자들인데, 주제때문만은
아닌것 같은데, 니들의 정체가 뭐니? 라고
묻고 싶다.
마무리하자면,
나쁘지 않은 공연이다. 단 공연관람
초보자와 이런 주제에 심각하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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