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2

너무 뻔하고 달라진 거 없지만 그래서 더 좋은 심야식당이다.

TV판과 극장판 1편과 마찬가지고 그저 특별한 점은 없다.

에피소드 3개가 등장한다.

 

상복 입는 여자, 그리고 연상연하커플, 아들을 위한 할머니

등의 이야기다.

 

딱히 큰 감흥을 주지는 않으나 그 나름의 잔잔함이 역시나

심야식당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볼만하다. 그래서 제법 아껴뒀다가 이제서야 보는 작품이다.

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고, 또 뭔가 변화가 딱히 달갑지 않은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식상하고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왠지 좋다.

 

이미 TV판부터 계속 보고 있던 터라 등장하는 인물들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거쳐서 지금의 극장판까지 온터

조연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저 의미없는 조연이

아니라는 점이 아무래도 이제껏 시리즈를 봐온 나로서는

의미가 깊기도 했다.

 

아마 극장판 3편이 나오거나 TV판 시리즈가 더 나온다고

하여도 크게 달라질게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나쁘지 않는 작품이라...

 

국내에서도 판권 사와서 만들었지만.. 영;;;; 그나마 국내에서

시도한 뮤지컬은 나쁘지 않았던 정도였다.

 

아무튼, 심야식당...아껴두고 보고 싶은 그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