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안 하고 그냥 봐야 하는 한국영화
생각 안 하고 보면 그냥 볼만한데,
너무 복잡다단해서 보고 나면 깔끔한
맛이 안나는 그런 영화?
전편을 봤어서 결말이 궁금해 보게 된
외계인 2부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신선과 외계인이 등장하는 뭐 이런 짬뽕이
뭐 잘 버무렸으면 굉장히 확장된
장르의 맛을 보였을텐데 아쉽게도
이 영화는 그런 맛을 보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안에 너무 많은 배우들과
장르들이 뒤섞여 버렸다.
스토리의 나름 반전도 있었지만,
그게 딱히 충격적이지도 않았고 스토리
흐름에 큰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배우들의 매력도 여전히 이야기 안에
묻혀버렸고, 영화를 보고 나도 머릿속에
크게 기억에 남는 게 없다.
그냥 감독이 돈도 벌만큼 벌었으니 이제
내가 해보고 싶은 거 다 싸잡아 넣어볼래
라는 말이 이 영화를 정의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도 싶다.
영화 흥행... 과연? 한 명의 관객으로서는
그런 건 모르겠고, 그냥 영화가 재밌고
흥미로우면 그건 당연히 따라가는 문제
일 텐데, 이 영화는 뭔가 보면서도
흥행은... 힘들겠구나를 걱정하게 만드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
솔직히 2부라서 연작이라서 보긴 했지만
아쉬운 맘은 역시나 거둘 길이 없어 보인다.
참고로 나무위키에 담긴 이 영화의 장르소개
가 잊을 수 없어서 함께 담아본다.
슈퍼히어로, 액션, 다크 판타지, 코미디, SF, 무협,
퓨전 사극, 스릴러, 스페이스 오페라, 미스터리,
타임루프, 군상극.....아놔..
반응형
'cultures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킬러의 보디가드 (0) | 2024.02.26 |
---|---|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0) | 2024.02.23 |
위시 (1) | 2024.01.13 |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1) | 2023.12.30 |
노량: 죽음의 바다 (1) | 2023.1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