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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풍수전쟁

by gentletongki 2024. 4. 18.

아니!! 내가 김진명의 신작을 놓치고 있었다니!

 

손에 잡으니 놓을 수가 없어서 바로 그 흡입력에

빠져버려서 다 읽어버렸다. 

 

뭔가 예전의 김진명이 다시 되돌아온 듯한 작품이라

매우 만족스러웠다. 

거기에 뭔가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들면

보여주는 이야기는 좀더 리얼한 그래픽의 게임을

접하듯 실감과 재미를 더해서 만족스러웠다. 

 

이번엔 현실 한국이 직면한 인구절벽의 문제와 

더불어 일본의 저주를 엮어 한국인이라면 구미가

당길수 밖에 없는 내용을 잘 섞어 넣었다.

또한 최근 영화 파묘의 영향과 잘 맞물려 들어가며

시기를 잘 타기도 한거 아닐까 싶다.(물론 작품의

출간 당시엔 파묘 개봉전이지만, 최근 이런 기조에

출판사도 분명 홍보에 박차를 가했겠지? 아니었다면

그 출판사는.....)

 

항상 김진명의 작품을 빠지지 않고 읽는 독자라면

알겠지만 그의 작품에 로맨스는 딱히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이 작품에서도 그 점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집중할 부분을 놓치지 않는 작품의

흐름, 그것이 김진명의 장점이고 이번에도 제대로

보여줘서 좋았다. 

 

다시금 생각하지만 김진명의 작품은 픽션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에 덧입혀진 많은 부분을 통해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도

혹자는 너무 몰입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소설은 소설인데, 어쩌면 그런 점이 김진명의 노림수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간만에 한큐에 시원하게 읽어 내린 재밌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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