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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by gentletongki 2024. 7. 13.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사실 꼭 읽어봐야

하겠다고 느끼게 만드는 책인데, 사실 답은

스스로 알고 있는 것들, 그것들을 상기 또한

좀 더 상세하게 안내해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유튜브 등에서 본 적 있는 정희원이라는

의사로 노년내과 전문의라고 하는데, 사실

과거에는 이런 과가 있는 줄도 몰랐다.

하지만 점점 고령의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그런 진료과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시금 책 이야기도 돌아와 사실 책의 초반은 

생각보다 지루했다. 아니 사실 등장하는 내용들이

매우 흥미진진한 소설과 같은 그런 이야기는 

아닌 바, 큰 기대를 안 했음에도 지루했다. 

중반 이후 뭔가 실질적인 행동법이나 실천법 들이

나와주고서야 읽는데 좀 더 속도가 붙긴 했다.

 

사실 기본은 잘 먹고 잘 자고, 거기에 살을 붙여

실질적으로 어찌어찌하는 게 좋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핵심내용인데, 

알면서도 잘 못 지키는 것들이 대다수이고 

그 외에도 조금은 생소했던 정보들도 담겨

있어서 필요하다면 천천히 되짚어볼 필요도 있겠다.

하지만 내용은 좋을지언정, 사실 잘 쓴 글을 위한

책이 아님에 어느 정도 정보서의 역할로써만 볼

필요도 없지 않겠다.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나이 들수록 여기저기가 아파서 여럿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들이 처방연쇄를 일으키는데 이를 풀어내는

탈처방이 필요함에 대한 부분. 

이를 위해 먹는 약이 늘면 복용 약물 정리를 해두는

것도 좋다는 것, 특히나 표로 정리해 두는 점은 

기억해 줘야겠다. 아래는 예시를 남긴다.

1.ABC의원(날짜)

상품명/성분명, 1회 복용량, 복용시점/횟수, 총처방일

 

후반부에 가서는 운동에 대한 이야기, 특히나 몇 가지

동작들을 함께 담아서 좋았고, 잠과 스트레스 관리에

관한 부분도 기본이지만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

하게 됐다. 

 

초반의 의학적이고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내용을 지나면

그래도 나름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나름의 의료정보서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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